외환 딜러, 여심을 거래하다-김현배 베케이코리아 대표이사
떠오르는 새별, 30代 CEO 밀착 인터뷰① ‘앙팡 테리블(Enfant Terrible)’. 프랑스 문학가 장 콕토의 소설 제목에서 비롯된 말로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무서운 아이’라는 뜻이다. 기성세대가 기존의 도덕관념과 사회적 권위에 대해 도전하는 젊은 세대에 대해 은근히 느끼는 당혹감과 두려움을 표현하는 말로 유행되기 시작해 이제는 각 영역에서 급부상하거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젊은 세대들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됐다. 화장품 업계에도 앙팡 테리블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젊은 CEO들이 튀는 감성과 합리적 판단력,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본지는 ‘K-코스메틱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떠오르는 30대 CEO들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 연재를 시작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전직 외환딜러에서 화장품 기업 CEO로 변신,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현배 베케이코리아 대표이사다. <편집자 주> 숫자와의 싸움 뒤로하고 ‘감성 크리에이터’로 변신 1년간 기본체력 다지고 ‘클라뷰’로 본격 비상 준비 매일매일, 밤낮이 뒤바뀐 상태에서 ‘외환(돈)·숫자와의 싸움’을 펼쳐왔던